-
아코디언으로 듣는 클래식
북한에서 가장 대중적인 악기는 '손풍금'이라고 부르는 아코디언이다. 예술선동대의 이동 연주는 물론 학예회.소풍.마을잔치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. 멜빵을 걸어 품에 안고 옮겨
-
굶어죽는 미국여인 늘어
■…미국의 종합병원에는 요즘 뚱뚱해지는 것을 싫어한 나머지 심한 식욕감퇴 증에 걸려는 여자들이 다고. 의사들은 이 같은 증세가 제3세계의 굶주림과는 달리 중산층 이상의 비교적 부유
-
체미3년 본대로 들은대로…김재혁 전특파원
워터게이트사건 이후 미국의 언론은 『피라냐언론』 이란 별명을 얻었다.아마존강에 서식하는 식인어 피라냐는 한번 피틀 보면 끝장믈 볼 매까지 끈덕지게 물고늘어진다. 「닉슨』 전대롱령이
-
기존 질서의 동요…|서방 세계의 오늘과 내일
서구 중심의 자원 분배 체제가 작년 10월의「오일·쇼크」로 동요한 이래 서구 문명의 자체 반성과 서구 세계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. 구미의 현지에서 그들의 상황과 고민을 눈으로
-
[음악이 있는 그림] 르느와르 '피아노 앞의 두 소녀'
'피아노 앞의 소녀'(폴 세잔) '피아노 앞의 카뮈 부인'(에드가 드가) '피아노 레슨'(귀스타브 카이유보트)….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여성은 19세기 프랑스 회화와 소설 삽화에
-
'대한민국 1%' 모시기
백화점이나 명품 또는 프라이빗 뱅킹 분야에 한정됐던 'VVIP(Very Very Important People) 마케팅'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. VV
-
가사와 사회활동 양립놓고 중산층여성들 ″번민〃|「유네스코 한국위」세미나
◇산업화·도시화가 진척됨에 따라 도시중산층 여성들은 그들의 영역·역할·지위에 관한 인식을 함에 있어 전통적 관념과 진보적 사고사이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여성의
-
MBC 주말연속극 '그대 그리고 나' 작가 김정수씨
결혼은 연애감정에 푹 빠진 두 선남선녀가 주인공이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MBC주말연속극 '그대 그리고 나' 가 인기몰이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. 드라마의 중심고리는 엎치락뒤치락
-
고립된 여성들, 품위 지킬까? 욕망 따를까?
[매거진M] ‘매혹당한 사람들’ 리뷰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이번 영화는, 원작 소설과 1971년 버전 영화보다 육체적인 관계의 묘사를 자제했다.원제 The Beguiled 감독‧각색
-
주말에 다시 찾아갑니다, 아내의 자격
7월에 다시 찾아오는 드라마 ‘아내의 자격’의 주연 김희애(오른쪽)·이성재. [사진 JTBC]세상은 변한다. 부부관계도 마찬가지다. ‘자격’이라는 단어로 콕 찍어 말할 수는 없겠지
-
[알쓸신세] "난자 얼리러" 1만㎞ 원정 나서는 나라가 있다?
3년 전 여름, 중국이 한 스타의 고백으로 떠들썩해졌습니다. 배우 겸 감독인 쉬징레이(44)인데요. 16살 어린 아이돌 그룹 엑소(EXO) 출신 크리스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주인
-
속옷도 보여주는 시대 섹시.발랄함 마음껏 분출
긴 브래지어같은 브라톱(bra-top)에다 청재킷 혹은 T셔츠에 팬티를 붙여놓은 것 같은 보디슈트와 재킷,속치마처럼 보이는 꽃무늬 원피스…. 올 여름에는 속옷(?)만 입은 대담한
-
페미니즘 문학 뿌리 내린다|85년 태동 이후 창작· 평론집 잇따라 출간
여성들의 독특한 삶의 경험을 여성 중심의 관점에서 여성적인 형식으로 표현하려는 「여성 (페미니즘) 문학」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. 지난 연말 간행된 『외국 문학』 겨울호가 특집으로
-
‘만년 마이너’ 메이저 등극
카드사들이 웃고 있다. 불황 속 호황이라 표정관리가 필요할 정도다. 이헌출 LG캐피탈 사장은 특히 그렇다. 만년 ‘마이너’가 3년 만에 ‘메이저’로 등극했기 때문이다. 정상 도전의
-
[분수대] 브라질 이민 60주년
이경희 이노베이션랩장 60년 전인 1962년 12월 18일. 제1차 브라질 이민단 103명이 부산항을 떠난다. 1962년 3월 해외이주법 제정 이후 첫 공식 이민이었다. 1960
-
6인조 미녀갱단, 자신들 닮은 금발女만 골라서…
[사진=영국 BBC] 최근 브라질에서 6인조로 구성된 금발의 미녀 강도단이 체포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. 상파울루의 주요 쇼핑몰을 위주로 활동한 이들은 고급 승용차
-
[글로벌 아이] 리비아 ‘엄친아’의 희망
이상언파리 특파원 ‘밤 하늘의 비행기가 별똥별이라면 소원을 빌 수 있을 텐데….’ 지난해 유럽에서도 대유행한 미국 가수 보비 레이의 노래 ‘에어플레인스’가 사막 횡단도로를 질주하
-
[월간중앙 10월호] “국민은 사람 중심의 차별 없는 나라를 꿈꾼다”
지난 2월 22일, 대구시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시 풍천면에 새 둥지를 튼 경북도청이 9월 8일로 이전 200일을 맞았다.경북도는 대구시가 직할시로 분리돼 나간 1981년 이
-
K뷰티 매력에 빠진 러시아 미남미녀…한국 화장품 '훨훨'
‘K-뷰티(K-Beauty)’의 대표주자인 한국 화장품이 러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. 1일 코트라(KOTRA·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)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
-
[커버스토리] 2016년 당신이 선택할 명품은
달라진 럭셔리 소비 트렌드 “에르메스 백 말고는 살 게 없다”시계·보석으로 눈 돌리는 여성들명품은 흔하지 않다. 그리고 손에 넣기 쉽지 않을수록 그 가치는 높아진다. 명품이라는 말
-
[노트북을 열며] "동네 아줌마를 보는 것 같았다"
기선민중앙SUNDAY 기자 “세라 페일린이 생각난다.”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이 17일 결국 강행됐다. 이미 보기 딱할 정도로 자질 시비에 시달리던 참이다. 얼마 전에도 한
-
[J Report] 처녀들의 저녁식사, 맥·피·족 뜬다
간식으로 인기 많은 밥버거.2013년 창업 시장은 전에 없이 움츠러들었다.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 탓이다. 일부 중산층 창업자는 커피 전문점에, 생계형 창업자들은 소규모 창업이
-
세월호에서 메르스까지…과거·미래형 위험에 샌드위치 된 한국 사회
광복 이후 70년간 질풍노도로 앞만 보고 달려온 대한민국은 2015년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. 끼니를 걱정하던 궁핍한 시절을 극복하고 ‘한강의 기적’을 일군 우리가 삶의 질을
-
[중앙시평] 분배구조 개선해야 지속성장 가능해
조윤제서강대 교수·경제학 남의 얘기부터 꺼내보자. 미국의 중위(median) 남성근로자의 임금은 197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인플레를 감안하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. 30